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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총정리 (위치·순서·지방 쓰는 법)

모든날의이야기 202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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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는 중요한 의식인 차례를 지냅니다. 하지만 매년 돌아오는 설과 추석마다 “차례상은 어떻게 차려야 하지?”, “지방은 어디에 두고 어떻게 쓰는 거였더라?” 하며 헷갈리기 마련이죠. 이번 글에서는 차례상 위치, 차례 지내는 시간, 절차 순서, 지방 쓰는 법, 차례 주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차례상 위치와 기본 원칙

차례상은 전통적인 방향과 배치 원칙을 따릅니다. 차례상을 바라볼 때 앞쪽이 북(北), 오른쪽이 동(東), 왼쪽이 서(西)가 됩니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 밤 → 배 → 감 순서
  • 생동숙서(生東熟西) : 김치는 동쪽, 나물은 서쪽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 식혜·수정과는 오른쪽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음식은 왼쪽, 젖은 음식은 오른쪽
  • 접동잔서(接東盞西) : 접시는 오른쪽, 잔은 왼쪽
  • 우반좌갱(右飯左羹) : 밥은 오른쪽, 국은 왼쪽
  •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

차례 지내는 시간

  • 전통 : 조상 기일의 새벽(0시 직후)
  • 현대 : 참석이 편리한 시간대, 보통 저녁
  • 명절 차례 : 설날·추석 오전

차례 진행 순서

  1. 강신(降神) : 제주가 향을 피움 → 집사가 잔에 술 부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눠 붓고 절
  2. 참신(參神) : 일동이 두 번 절
  3. 초헌(初獻) : 제주가 첫 술 올림
  4. 독축(讀祝) : 제주가 축문을 읽음
  5. 아헌(亞獻) : 두 번째 술 올림 (제주의 부인 등 가까운 친족)
  6. 종헌(終獻) : 세 번째 술 올림 (자녀 등)
  7. 유식(侑食) : 밥뚜껑을 열고 숟가락 꽂음 → 삽시정저(揷匙定箸)
  8. 합문(闔門) : 문을 닫고 잠시 기다림
  9. 헌다(獻茶) : 숭늉을 올림
  10. 사신(辭神) : 지방 태우고 신위를 모심
  11. 철상(撤床) : 제사 음식 물림
  12. 음복(飮福) : 제사 음식을 나눠 먹음

차례상 음식 배치 정리표

구분 배치원칙 설명
과일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오른쪽), 흰 과일은 서쪽(왼쪽)
과일 순서 조율이시(棗栗梨枾) 대추 → 밤 → 배 → 감 순서
김치/나물 생동숙서(生東熟西) 김치는 동쪽, 나물은 서쪽
포/식혜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는 왼쪽, 식혜·수정과는 오른쪽
고기/생선 어동육서(魚東肉西) 고기는 서쪽, 생선은 동쪽
생선 방향 두동미서(頭東尾西)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마른/젖은 음식 건좌습우(乾左濕右) 마른 음식은 왼쪽, 젖은 음식은 오른쪽
접시/잔 접동잔서(接東盞西) 접시는 오른쪽, 잔은 왼쪽
밥/국 우반좌갱(右飯左羹) 밥은 오른쪽, 국은 왼쪽
남자/여자 남좌여우(男左女右)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

지방 쓰는 법

  • 규격 : 폭 6cm × 길이 22cm, 한지 사용
  • 배치 : 아버지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 / 한 분만 계시면 중앙
  • 표기법 :
    • 현(顯) : 존칭, 아랫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음
    • 고(考) : 돌아가신 아버지
    • 비(妣) : 돌아가신 어머니
    • 조고·조비 : 조부모, 증조·고조 등으로 확대
  • 마지막에 반드시 “신위(神位)” 표기

차례 주의사항

  •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음식
    • 과일 : 복숭아 (귀신을 쫓는 힘이 있어 금기)
    • 생선 : 꽁치, 갈치, 멸치, 삼치 등 ‘치’로 끝나는 생선
  • 조리 원칙
    • 짜거나 맵지 않게
    • 고춧가루, 마늘 사용 금지
  • 명절별 차이
    • 설날 : 밥 대신 떡국
    • 추석 : 밥 대신 송편

자주 묻는 질문(FAQ)

Q1. 제사와 차례는 같은 건가요?

  • 제사는 기일에,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Q2. 꼭 새벽에 지내야 하나요?

  • 전통적으로는 새벽이 맞지만, 요즘은 가족 편의에 따라 오전 시간대에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제사상에 술은 몇 번 올리나요?

  • 총 3번, 초헌 → 아헌 → 종헌 순으로 올립니다.

Q4. 지방은 반드시 써야 하나요?

  • 지방이나 신주 중 하나를 모시면 됩니다. 지방은 종이 신위로, 소각 후 마무리합니다.

Q5. 음식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야 하나요?

  • 원칙적으로는 손수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현대에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면 무방합니다.

마무리

설날과 추석 차례상은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조상을 기리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매년 준비하면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지만, 오늘 정리한 차례상 위치·순서·지방 쓰는 법을 참고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차례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정성과 마음이니,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가족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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